20대 질풍노도의 젊은 시절엔부산 서면 이나 남포동 곱창골목에
양대창/곱창집을 자주다녔습니다.
당시 이곳들은 특이했던게,
바로 앞에서 구워주시는 분(아주머니)들이 계셨고
음식을 구워주면서 말동무도 해주시고 어쩔 때는 아주머니와
소주 한잔씩 같이 하며 넋두리하면서 술을 마시기도 했었죠
그때의 부산의 기억과 추억이 소록 소록 나는
양대창집으로 유명한 곳인 이곳을 소개해봅니다.
『 세광양대창 』 (Feat. 수원 인계동점)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수대로 446번 길 42
몇년전인가 천원짜리 변호사(남궁민 주연) 드라마에서
세광그린푸드와 콜라보로 나오는 장면을 보긴 했는데
직접 경험해본건 2년 전쯤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중 몇일전에 들렀던
수원 인계동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많이 찾는 곳인
세광양대창 집입니다.
인테리어와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8~90년대 복고, 레트로 분위기가 납니다.
포스터라던지 간판과 식탁, 붉은 의자 소품등등
딱 구워주시는 분이 작업하기가 좋게 테이블이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숯불 화력이 은근 강해서 가까이서 먹다 보면
술이 빨리취하는 효과도 있으니 주의 !
환기 구조가 하향식으로 되어있고 환풍기의 배기통이
없어 시야가 뚫려있는점도 좋았습니다.
숯불에 구운 양념된 대창 구이는 숯불향과 함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의 식감이 아주 일품입니다.
세트메뉴에 갈비살도 포함되어 있고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대창의 기름이 부담되는 분들은 갈빗살도 맛있으니
즐겨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수원 인계동의 유흥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젊은층, 흔히 MZ 들도 많이 애용하는 편이고
기성세대들도 많이 이용하는 인기 맛집입니다.
사이드 메뉴에 양밥, 볶음밥도 역시 맛이 일품입니다.
역시 양대창과 함께하는 술은 친한 지인들과 함께..
글을쓰는 내내 침샘이 도는 걸로 보아
오늘 저녁 회식 메뉴는 곱창이 되지 않을까 싶고
지인, 직장동료와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양대창과 소주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네요
특히 오늘은 유난히 양대창이 땡기는 목요일입니다.
즐거운 목요일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